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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살고 있는 순둥이와 얼룩이랑 안녕해야 할것 같아요.

그동안 밥을 챙겨 준지도 1년이 넘은것 같네요.

1년정도가 되니 이제는 아주 가까이도 오고 만져도 가만있고

나를 보기만 해도 그르릉.. 거리는 사이가 되었는데....

생각해보면 저도 참.. 책임감없고 생각없이 했던것 같아요.

첨부터 밥을 챙겨주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주차장에서 떠났을수도 있는데..

그저.. 비바람,추위를 피할수 있는 곳이라..

어쩜.. 너희에게는 여기가 힘든 길위에 생활보다는 나을지 몰라.. 라고 단순히 생각했던거죠...ㅠㅠ

아파트 주차장이다 보니 비싼 외제차들도 주차가 되어있고

순둥이와 얼룩이가 이. 차위에 올라가서 앉아 있으니

차에.. 손상이 갔나봅니다.

또는.... 고양이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자꾸 민원이 들어갔답니다.

제가 밥을 챙겨주는걸 알고는 관리실에서 집으로 전화가 왔더랬죠...ㅠㅠ

챙겨주지 말자.. 라고 마음을 먹었으나...

언제나 나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마주칠때면 맘이 약해져서 또 밥을 챙겨주게 되었지요.

며칠전에 또 전화가 왔어요.

제가 밥을 챙겨줘서 고양이들이 나가지 않는다고. 주지말라고...

이제는 정말.. 주지 말아야 겠구나...

집에 부모님한테 전화가 오니. 괜히 저때문에 싫은 소리를 들으시는게...죄송하기도 하고...

이 아이들이 계속 여기에 머물게 되면

덫을 놓던지 쫒아 내기 위해 그 .. 어떤일이 벌어 질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어쩜.. 여기말고 다른곳으로 가는데 이 아이들에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원래 지하3층에 차를 주차하고 아이들은 거기서 저를 기다려요..

신기하게도 저의 차를 알아보고. 저를 알아본답니다.

그런데 이제 밥을 주면 않되는 상황이라 아예 지하 3층으로 내려가지 않아요.

마주치면 ... 마주치면...... 제 맘이 약해 질것 같고..

너무 미안한 맘이 들것 같아서......

얼마나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다른곳으로 갈까요?

가긴 갈까요?

배가고프면 나가서 뭐라도 먹겠죠...ㅠㅠ

며칠내내 기다릴텐데... 배고프진않을까.....온통 이 생각뿐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미 성묘가 된지 오래라.. 잡을수도 없고. 잡은들.. 어디로 데려갈곳도 없고...

첨부터.. 만났을때부터... 그냥 지나쳤어야 했는데...

순둥이와 얼룩이에게 너무너무 미안한 맘입니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사진보니. 무척 보고 싶네요...너무너무 순하고 이쁜아이들인데...

순둥아.. 얼룩아.. 너무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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