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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크코에 가면 앞에만 뚫려 있는 박스가 많이 있죠.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가져온 박스로 지영이가 길냥이 미요를 위해 집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원래 옷의 목부분이 동그랗게 되어있어야 되는거라며..사실 이옷이 목이 늘어나서 안입는 옷이라..ㅎㅎ
담요도 깔아 주고 담요 아래엔 에어캡도 깔아서 푹신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런데....그런데......
행운이가 먼거. 어슬렁어슬렁 들어가더니..
떡하니. 자리를 잡고..
몸이 다 들어갔으나... 크기가 작아 꼬리는 다 넣지 못하고..하하하하하
결국은 비좁았는지 행운이는 원래의 자리인 제 궁뎅이 뒤로 오고 미요가 자기 집인줄 알았는지 어느새 들어가 잠이 들었네요.
마치 불좀 꺼줘~~ 하는듯이 얼굴을 가리고 자는 길냥이 미요.
고양이의 발은 꺄~~~~ 젤리젤리~~~
손을 머리위로.. 푸쳐핸썹~~~
이렇게 귀여우니 어찌 안이쁠수가 있겠어요~~
고냥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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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길냥이들이 행복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