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7일!
달콩이는 정체성을 잃었다!
업둥이로 데리고 온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신체적인 변화가 오지않아..
이상하네..... 좀.늦나.....하고 있었는데..
어라? 행동이 좀 이상하네... 싶더니... 그것이 왔다....
발정이 온것이다..
여기저기에서는 중성화 수술을 하는게 좋다.. 아니다.. 여러 말들이 있지만..
갠적으로.. 요녀석이 너무 힘들어 하는것 같아..(내눈엔 그리 보임) 나는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게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첫째인 담비. 둘째 행운이.세째 미요까지 다~ 중성화를 했으며..
근데.. 하고 보니. 한마리 정도는 새끼를 볼껄 그랬나.. 하는 아쉬움도 살짝 남긴 했지만..
달콩이도 중성화를 하기로 맘먹고..
병원으로 가는내내.. 안쓰러운 맘이 들어서 안할순 없을까.. 하는 맘도 생겼다..
생살을 째니 아무리 동물이라도 아플것이며.. 일주일이상을 목에 넥칼라를 하고 있어야 하며
꼬박꼬박 약도 먹어야 하는 ..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하는것에 맘이 넘 안쓰러웠다.
오전 11시반쯤 수술을 하고 5시에 데리러 가니 헤롱헤롱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달콩..ㅠㅠ
겁을 잔뜩 먹고는 엄마인 내가 부르는 소리에 슬금슬금 뒷걸음 치는....
아마도 달콩이는 내가 자기에게 해코지를 했다고 생각하는가 보다..ㅠㅠ
하긴.. 내가 병원으로 데리고 갔으니....
넥칼라를 하고 수술한 그날과 다음날도 꼼짝도 하지 않고.. 밥도 물도 먹으러 가지않고
입에 갖다 주는 참지만 먹더니 다행이 조금씩 움직이기도 하고 화장실도 가서 다행..
2/29일까지 넥칼라를 하고 있어야 하니. 아직 일주일은 더 하고 있어야 한다.
중성화 수술을 하면 성격도 조금 변하기도 하고 살이 찌기도 하는데
부디.. 엄마 싫어 하는 달콩이 엄마한테 애교부리는 달콩이가 되기를 살짝 바래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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