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부끄럽지만 제 차.. 트렁크안을 공개 해볼까요..ㅎㅎ
사실 저는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였어요.
어렸을때부터 늘.. 강아지를 쭉~ 키웠었기 때문에 강아지를 좋아했고
사실.. 고양이는 좀.. 무섭기도 하고..
머.. 하도... 어른들이 요물이라는 말을 많이 해서..
머.. 그런갑다... 했답니다
길을 가다가 길냥이를 만나도.. 머.. 그닥. 감흥없고...
그저.. 떠도는 길에 있는 고양이로만 생각했었답니다.
그러던중,, 담비를 만나게 되었죠.
저의 사무실은 일의 특성상 오피스텔이라서 동물들과 함께 할수 있답니다.
네네~~~ 지금까지 소개 하고 이야기 해드린 아이들은 다~ 사무실에서 키우는 아이들이예요~
집에는 포메리언 강아지 한마리가 있답니다.
담비를 만나고.. 행운이를 만나고... 이러면서 고양이릐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죠.
고양이는 주인이 애 가 탄다... 고양이는 애교가 없다...
라는 말은 틀린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물론 강아지처럼 주인이 부르거나 보면 바로 달려오거나 하지는 않지만.
고양이만의 애교는 강아지의 애교에 만만치 않죠..ㅎㅎ
여튼... 그래서... 제가 고양이에게 관심이 없었을때 제 차 트렁크는 깨끗~~~~했답니다.ㅎㅎ
그런데.. 어느순간 하나둘 늘더니.. 급기야.. 떡! 하니 반이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 물건들...ㅋㅋ
여기에 있는 물건들은 저희집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살고 있는 얼룩이와 순둥이를 위한 물건들이랍니다.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길냥이를 보게 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큰 중병이 생겨 버렸답니다.ㅠㅠ
일단.. 왼쪽에 냥이 사료통..
첨엔 저 통의 반정도 되는 통이였어요.
근데.. 가끔 얼룩이 순둥이외에 한마리가더 올때가 있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요녀석들 먹는 속도가. 점점 가속도가 붙어.. 통을 큰걸로 교체.
저 통도 며칠 못가서 채우고 채우고..
길냥이들이 먹는것 중에 가장 중요한게 더러운물을 먹는거에 병이 많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모든 먹는물을 깨끗한걸로 줄수는 없지만 저를 만난 그때만이라도 깨끗한 물을 주고 싶어서..
항상 사료와 물을 같이 준답니다.
작은 빗자루.
요아인 얼마전에 장만한건데요. 사료를 먹으면서 옆에 많이 흘리기도 하고.
화장실이 따로 없으니 주위에 한번씩 응가가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혹시나.. 이런 이유들 때문에 고양이 퇴치.. 이런걸 할까봐..
떨어진 사료와 응가 치우는 용도로 장만했어요.
그리고 일회용접시.
아침에 출근하면서 슬쩍 놔두는 사료접시를 저녁에 가면 어김없이 치워버려서..
좋은걸 사용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버려라.. 나는 또 사서 사료를 놓을테니...
나는 밥주고. 누구는 버리고..
안보이는 싸움을 하고 있답니다.
혹시라도. 고양이들때문에 악취가 난다고 민원이 들어 갈까봐 탈취제를 한번씩 구석에 뿌려요...
그럼.. 잠시나마 냄새가 덜하더라구요.
오렌지 색상의 통이 탈취제랍니다.
그리고 우리 달콩이처럼 아기냥이를 만나게 될때를 대비해서 준비해놓은
아기냥이용 분유와 젖병
근데 막상 달콩이는 분유를 안먹더라느....ㅋㅋ
그리고 제 가방에는 길거리를 걸어가다 만나게 될 길냥이를 위한 사료가 한가득 있답니다.
잠시라도 저를 만난 길냥이가 한끼라도 배불리 먹기를 바라는 맘이고
사람도 따뜻한 배려를 받으면 그래. 아직 세상은 따뜻해.. 라고 느끼듯이
세상의 길냥이들도 세상엔 저처럼 자기들을 아끼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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