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가와모토요시야'에 해당되는 글 1건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를 몇번이나 갔음에도 다자이후와 야나가와를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이번 여행에서는 하루코스로 다자이후와 야나가와 뱃놀이를 잡았답니다.

호텔이 하카타 역앞 컴포트 호텔이였기에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바로가는 버스를 탈수 있었지만

어차피 야나가와 뱃놀이까지 할 계획이기에 텐진에서 다자이후와 야나가와 관광 티켓을 사기로 했죠

이 티켓은 텐진에서 다자이후와 야나가와 전철 + 야나가와 뱃놀이 까지 셋트로 되어있는 티켓이예요.

이 티켓은 니시테츠 텐진역 2층에 오렌지색으로 되어있는 티켓 카운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다자이후,야나가와 어디를 먼저가든 왕복 전철비와 야나가와뱃놀이까지 해서 인당 2930엔

 

다자이후+야나가와+뱃놀이 = 2930엔

야나가와 왕복 전철+뱃놀이+장어덮밥 = 5150엔

다자이후왕복전철+식사+기념품 = 3530엔

야나가와왕복전철+뱃놀이+온천입욕 = 3170엔

이렇게 여러종류가 있으니 일정에 맞춰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인당 봉투에 할인권과 설명서를 넣어서 줍니다.

다자이후나 야나가와에서 사용할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지만 막상 우리는 사용할 곳이 없었어요.

 

 

텐진-다자이후-야나가와-텐진 또는 텐진-야나가와-다자이후-텐진

어느쪽이든 상관없이 이용가능합니다.

저희는 찌는듯한 더운 여름에 갔기에 이..땡볕에 뱃놀이하다간 쪄죽지 않을까 하는 예상으로

다자이후를 먼저 가기로~

 

 

텐진에서 오무타 방향으로 가는 특급열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보통열차를 이용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요.

텐진에서 다자이후를 가기위해서는 중간 후추카이치 역에서 다자이후 가는 열차로 갈아타야합니다.

후츠카이치역에서 두정거장만 가면 다자이후 입니다.

 

 

오렌지카운터에서 티켓을 하고 왼쪽으로 보면 바로 승강장이 보입니다.

이 티켓은 자동 출구로 입출입이 되지 않고 승무원한테 보여주면 한장씩 떼어가는 티켓입니다.

화살표 방향이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이예요.

우리는 3번에서 탔습니다.

 

 

참.. 일본스러운 열차입니다.

 

 

다자이후 역입니다.

 

 

어느 시골의 작은 역 같은 정겨운 느낌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자동출입구로 나가는 표가 아니고 화살표쪽으로 나가면서 역무원에게

표를 보여주면 한장 떼어갑니다.

 

 

역시 관광지답게 관광객들이 엄청납니다.

 

 

다자이후 역앞으로 나오면 역을 등지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우리는 왼쪽으로 먼저 내려갔더니 얼마 가지않아 단체관광버스 주차장이더군요..ㅎㅎ

오른쪽으로 가시기 바래요~

 

 

관광지 답게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 많고 유가타를 파는 곳이 많아요.

아기용 유가타는 하카타나 텐진 시내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3000엔으로 살수 있어요.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본격적인 다자이후 올라가는 길이죠

 

 

양쪽으로 기념품,먹거리등등 가게들이 있구요

 

 

스타벅스 다자이후 텐만구 오모테산도점입니다.

일본 전국에 8개밖에 없는 컨셉으로 후쿠오카에 두곳이 있는데

한곳이 오호리 공원 스타벅스와 다자이후 텐만구오모테산도점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인 쿠마겐고가 '자연소재를 이용한 전통과 현대의 융합' 이라는 컨셉으로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워낙에 특이하고 유명해서 앞에서 사진찍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죠

 

 

다자이후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것 중에 하나가 우메가에모찌인데요.

찹쌀과 맵쌀로 속은 팥이 들어있는 금방 구워낸 따끈따끈한 떡의 종류입니다.

많이 달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달지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하나정도 사 드셔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다자이후 텐만구의 고신규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이고 저 소의 뿔을 만지면 시험에 합격하거나 머리가 좋아 진다는 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다자이후에 오면 꼭 저 소의 뿔을 만진다고 합니다.

일본인 친구 말에 의하면 아이나 학생들이 주로 만지는 거라고 ..ㅎㅎ

 

 

고신규의 소 동상을 지나면 바로 빨간색의 다리가 나오는데

총 3개의 다리가 있고 맨처음부터 과거.현재. 미래를 뜻한다고 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서 뒤를 돌아보게 되면 과거에 얽매여 살게 된다는 설이 있어

일행에게 알려주었더니.. 건너는 도중에 이름을 불러도 절대 뒤돌아 보지 않았던...ㅋㅋ

 

 

신을 만나러 가기전에 깨끗이 손을 씻으라는 뜻인듯..

물을 떠서 손을 씻거나 먹는 방법에 위에 그림으로 나와있으니 보고 따라하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위에 줄을서서 동전을 넣고 기도를 드립니다.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미치자네를 모시고 있죠

901년에 우대신이라는 관직에서 갑자기 다자이후로 유배된 미치자네는 2년 후

다자이후에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의 묘 위에 세워진 것이 바로 텐만구신사이고 현재의 본전은 1591년에 건축된 것이라고 합니다.

학문의 신이기에 매년 합격이나 학업성취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합격 부적을 사거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서 찾아 온다고 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처럼 시험을 앞둔 자녀가 있는 어머니들이 많이 찾아 오실것 같네요.

 

이제 다자이후에서 야나가와로 갑니다.

왔던것 처럼 다자이후에서 후츠카이찌역에서 내려 야나가와 가는 열차로 갈아타야합니다.

다자이후에에서 야나가와를 가는 열차 시간표입니다.

 

 

야냐가와 역에 내리면 뱃놀이 하는 곳까지 가는 무료셔틀 버스가 있으니 그걸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는 일본인 친구가 있어 친구의 차로 편하게 이동했답니다.

 

 

야나가와에서 배를 탈수 있는 곳은 여러곳이더라구요.

친구가 장소를 잘못알고 위쪽의 승선장으로 갔더니 표를 보자 그곳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티켓에 따라 타는 곳이 다른것 같아요.

물론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바로 그곳으로 가니 걱정 안해도 되겠지요.

 

 

야나가와 뱃놀이는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릅니다.

아래쪽에서 승선해서 위쪽 오키노하타라고 하는 곳에서 내립니다.

물이 많아 물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야나가와는  400년전 야나가와성을 지으면서 인공적으로 만든 수로라고합니다.

성의 방어용 해자와 수로였던것을 관광산업으로 개발한것 이지요.

야나기=버드나무 와 가와= 강 이 합쳐진 말로 뱃놀이를 하다보면 버드나무가

멋드러지게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야나가와에 오면 꼭 먹고 가야하는게 장어덮밥이죠.

장어덮밥집은 여러곳이 있구요 우리는 모토요시야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뱃놀이 내리는 곳에서 다시 역으로 내려와야 하죠.

다행이 일본인 친구의 덕으로 또 편하게 갈수 있었답니다.

도보로 20분정도의 거리인것 같아요.

 

 

야나가와 뱃놀이 승선장입니다.

안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얘기 해줍니다.

마실꺼리도 판매하고 있으니 잠깐 쉬는동안 이용하셔도 될듯합니다.

 

 

찌는듯한 8월에 갔기에 다자이후를 먼저 들렀다 오길 잘한것 같아요.,

4시반이 마지막 승선 시간인데 딱! 4시반에 탔습니다.

다행이 너무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고 해가 살짝 구름에 가려 정말 기분 상쾌하게 탈수 있었지요.

 

 

더운 햇볕아래 타셔야 하는 분들은 승선장에서 모자 렌탈이 가능합니다.

저. 뱃사공 아저씨가 쓰고 계신 저런 모자예요~~ㅎ

 

 

뱃놀이는 40분~1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배를 운전해주시는 뱃사공 아저씨가 여기저기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지만 일본어로 해주십니다.

앞에 보이는 저런 다리를 총 11개를 지나간다고 합니다.

이때는 비가 많이 오지않아 물이 많이 말랐다고 하더군요.

깊이는 어른 무릅에서 가슴정도의 깊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실제로 고기를 잡았고 요즘도 간혹 물고기가 튀어 오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선장에 있는 배를 다시 승선장으로 저렇게 옮긴다고 합니다.

 

 

이렇게 버드나무가 운치있게 있는 곳이 여러곳 입니다.

 

 

양쪽으로 실제로 살고 있는 집들 사이 강위를 배를 타고 지나갑니다.

 

 

대부분의 다리가 낮기 때문에 이런 다리를 지날때면

뱃사공 아저씨가 한마디 외칩니다.

"수..구...리....."

 

 

아저씨도 수구리..... 다리를 지날때면 구수한 일본 노래 한자락을 뽑아 주세요.

뱃사공 아저씨 마다 노래가 다~~ 다르다고 하네요.ㅎ

 

 

물이 깨끗하진 않지만 백로도 보이고.

 

 

중간중간 동상도 있어 지나갈때마다 이름이나 간단한 얘기를 해주십니다.

 

 

옛날에는 저 집에 사는 사람들이 내려와서 강에서 빨래도 하고 그랬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느집은 보트를 가지고 실제로 요즘도 배를 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중간쯤 매점이 있어 아이스크림,맥주등을 팝니다.

아저씨가 필요한게 있느냐.. 있으면 들렀다 가겠다라고 물어 보십니다.

우리는 패쓰~~~

 

 

일본이 아니라 마치 동남아를 연상케 합니다.

 

 

사무라이 동상...

 

 

마치보우케라는 동화속 주인공 아이입니다.

주제곡을 불러주시는데 잼있어 따라 부르기도 했지요.

 

 

이날 야나가와에서 큰 하나비 대회가 있어 곳곳에 유타카를 입은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하선장... 저기에서 내려 반대편으로 오니 손도 흔들어 주셨던..

내리는 곳에서 역으로 가시는 분은 다시 무료셔틀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요.

 

 

이제 엄청고픈 배를 쥐고 장어덮밥으로 유명한 모토요시야로 갑니다

아까 탔던 뱃사공 아저씨도 추천을 해주시던군요.

야나가와 현지인들도 인정하고 많이 가는 곳이 모토요시야라고 합니다.

 

340년이 넘는 시간을 이곳에서 하고 계시는 모토요시야

지붕부터 그. 역사가 오래됨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장어를 찌는 연기로 자욱해 더욱 운치있어 보이는 모토요시야

 

 

원래는 줄을 많이 서는데 운좋게 바로 들어 갈수 있었습니다.

 

 

원조 모토요시야 우나기세이로무시

 

 

영어나 한국어 메뉴는 없습니다.

그러나 세이로무시또는 토구(특)세이로무리 둘중의 하나를 주문하면 됩니다.

세이로무시 3500엔 특세이로무시 3700엔입니다.

 

 

맥주가 빠질수 없죠.

여기는 나마비루(생맥주)는 없고 병맥주 또는 에비스맥주가 있습니다.

 

 

모든 자리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입니다.

일본스러운 정원이 중앙에 있는 아주 고급스러운 식당의 느낌입니다.

 

 

한국에는 없는 에비스맥주.

개인적으로 에비스 맥주를 다른 맥주보다 좋아한답니다.

 

 

밥과 장어가 따로 나오는 형식입니다.

보통 남자분들이 많이 드신다고 합니다.

장어의 소스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곁들여 나오는 저.. 국이 보기엔 생선같은게 들어가 있어서 아마도 장어인듯..

웬지 비릴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다들.. 오~~~~ 하는 감탄사를 연발...

저 안에 하나 들어있는 장어의 내장(?)인가 하는 부위가 완전 스테미너라고 합니다.

아픈곳까지 치료해준다는 일본인 친구의 말....ㅎㅎ

 

아래에 밥이 있고 위에 장어가 올라가 있는 형식의 덮밥

보통 여자들이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 뭐.. 친구의 견해 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장어와 밥이 따로 되어있는게 장어의 맛을 더욱 느낄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오는 형식은 아래쪽의 밥에는 소스가 조금 부족하여 싱거웠던....

장어는 어느쪽도 너무도 부드럽고 전혀 비리지 않는 ...

한국에서 장어덮밥을 먹어본적이 없어 비교는 할수 없지마 먹어본 일행은 비교가 되지않을정도다.. 라고 했으니.

그.. 맛은 일품이였겠지요.

이걸 먹기위해 야나가와를 한번 더 가고 싶습니다

일본인 친구가 야나가와 현지에서 태어나고 살고 있는 친구인데

야나가와에 장어가 많이 잡히느냐고 묻자 현재는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옛날에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ㅎ

 

일본스러운 풍경을 느끼면서 조금은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야나가와에서 뱃놀이를 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오전에 출발해서 다자이후를 들러 4시반에 야나가와에서 뱃놀이를 즐긴후 하카타로 돌아오니 하루 일정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konecoai

세상의 길냥이들이 행복지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