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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은 여름음식의 대표.

부산의 대표음식 밀면을 먹었답니다.

밀면이 왜 부산 대표음식이 되었으며 부산사람들이 특히나 좋아하는지에 대한 여러개의 설이 있는데요.

밀면은 1950년대 초반 6.25 전쟁 시기에 부산에서 탄생했다고 해요

당시  미군 원조로 흔했던 밀가루에 전분으르 섞어 면을 만들어서 밀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전쟁 당시 부산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자신의 고향 음식이 냉면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전쟁중이라 냉면 재료인 감자나 메밀을 구하기 어렵자

구호물품으로 지급됐던 밀가루로 만들게 되면서 밀면이 되었다고 하네요.

또다른 설이 하나 더 있는데요

함흥 출신의 모녀가 부산에서 냉면집을 열게 되었는데

부산에서 메밀을 구하기 어렵고 메밀로 만들 냉면이 부산사람들한테 인기가 없자

밀가루고 대신 면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답니다.

또다른 설은 고 이영순가 1919년부터 함경도 흥남시 내호리 내호시장에서 '동춘면옥'이라는 냉면집을 했는데요

6.25당시 부산 남구 우암동으로 피난을 내려와 '내호냉면'이라는 가게를 내고

이씨의 딸인 고 정한효씨가 냉면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중

미군 보급품으로 제공되던 밀라구를 이용해 밀면을 만들었다는 설이 있답니다.

어떤 설이든... 밀면은 맛이다는 거죠..ㅎ

저도 냉면보다는 밀면이 좋더라구요.

부산엔 손꼽히는 유명한 밀면집이있는데요.

개금밀면,가야밀면,초량밀면,국제밀면,춘하추동 ..

작년에 부산의 밀면집을 다 .. 돌아 다니면서 먹어보고 비교를 했더랬죠..ㅎㅎ

부산의 3대밀면 비교 보러가기 

그중에 저의 지극히 갠적인 미각으로

저는 국제 밀면이 엄치 척 이랍니다.

근데 오늘은 가까운곳이 춘하추동으로 가기로~~

 부산에서 손꼽히는 나름 유명한 집이죠

서면 춘하추동

이맘때쯤이면 사람이 바글바글~~

물밀면은 한약재를 사용하는지 육수 색상이 진하답니다.

항상 가면 대자로 주문..

 밀면먹으면서 만두는 옵션이죠..ㅎㅎ

동그란 왕만두가 나올줄 알았는데. 납작만두.

만두는 그냥.. 만두맛..ㅎㅎ

부산에 오시면 꼭 밀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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