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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받은 샴고양이 담비와 길냥이 행운이와 미요를 돌보는 집사랍니다.

오늘은 셋째 미요 이야기 랍니다.

길냥이 미요는 작년에 저를 만났답니다.태어난지 얼마 안되 보였답니다.

눈에 보인이상 그냥 버려둘수가 없어서 데리고 왔어요.

이미. 두마리의 집사인데.. 세마리...

근데 데려와서 보니 미요의 눈이 평범하지 않은 거예요.한곳을 집중해서 보지 못하고 고개를 위아래로

계속 끄덕끄덕 거리더라구요.

그리고 눈동자는 여느 고양이와 달리 사시 이더라구요.

 

사진을 보면 눈동자가 각각 바깥쪽으로 향하면서 위로 올라 가 있죠..

그리고 빨간 표시 된부분의 눈꺼플이 안으로 말려서 눈썹이 눈을 찌르고 있어 계속 눈물을 흘린답니다.

동네 일반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아무 이상이 없고 정상이라고 하는거예요.

저렇게 다른게 한눈에 봐도 표가 나는데 말예요~

머... 정상이라고 하니... 그런갑다... 하고 시간이 지났는데 눈을 못뜨는 날이 오더라구요.

눈꼽도 끼고 고름같은 눈꼽도 나오고..

그래서 동물 안과로 유명한 부곡동에 지동범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답니다.

미요의 병명은 기형 소안구에 선천성 백내장!!!

데리고 갔을때는 너무 어리고 눈이 작은데다가 눈동자가 뒤로 함몰되어 있어 수술이 어렵고

조금 크고나서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살이 좀 찌면 함몰된 안구가 앞으로 나올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열심히 잘 먹이고 있답니다.

요근래 와서 저 빨갛게 표시한 부분의 털이 자꾸 눈을 찔러서 눈을 못뜰정도가 되서 다시 병원을 데리고 갔답니다.

아래 눈커플이 말려 들어가서 그런거라 조금 잘라내고 봉합을 하는 수술을 하는게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수술 하는 김에 중화 수술도 같이 하기로 결정

 피검사하고 수액맞고 수술하고..빨간표시된 부분의 아래 눈꺼플을 조름 자르고 밖으로 뒤집어서 봉합한거랍니다.

 눈 밑부분의 털도 레이져로 잘랐답니다.

 사람도 째고 바늘로 집고 한뒤 마취가 깨면 아프잖아요.

그러니 동물은 오죽할까요.

수술하고 온 첫날 너무 힘들어 해서 괜히 수술 시켰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오늘이 수술한지 4일째되는날이랍니다.

붓기도 많이 빠지고 눈썹과 털이 눈을 찌르지 않으니 눈물을 안흘려서 눈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

너무 좋은것 같아요.

봉합한 부분만 빨리 아물면 좋겠어요~

백내장은 아무래도 소안구라 수술은 어렵겠다고 의사샘이 말씀하시더군요.

백내장이 진행이 되서 나중에는 앞을 못보게 될수도 있다고....ㅠㅠ

그런날이 오면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되고 맘이 아프지만... 잘 보살펴줘야겠죠..

모쪼록 미요가 백내장이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기를 응원해주세요~~

글쓰고 있으니.. 우리 막내 미요가 보고 싶네요~~

빨리 포스팅 끝내고 미요 보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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