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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길냥이 흰둥이와 그의 가족(망구 내생각)은 요 구멍안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듯해요.

깊이가 조금 있는듯한데 추위는 피할수 있겠죠.

 어제 집에 들어가는길에 보니 내가 놔두었던 일회용접시에 물과 사료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물과 사료를 부어주고 들어갔답니다.

 오늘 오후에 외출하면서 보니..물도 사료도 아주 깨끗하게 다 먹고 없는거예요.

배는 곯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다시 물과 이번에 조금 많은 양의 사료를 부어주고 돌아서는데.

 어느새 흰둥이가 와서 사료를 먹고 있는거예요.

반가운 마음에 옆으로 다가가니.. 마치 내가 준걸 알기라도 하는듯.경계하지 않는 흰둥이

 흰둥이가 내가 챙겨준다는걸 알아 달라기도 하듯...

저는 혼자서 이모가 준거야~~ 천천히 먹어~~라고 혼자 중얼중얼...ㅎㅎㅎㅎㅎ

 한참을 먹더니.. 내가 보기엔 웃는얼굴로 옆에 앉아 있더라구요.

한번 쓰담듬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경계심도 아직은 있고 할퀼수도 있어 그저 바라보기만 했답니다.

계속 사료그릇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흰둥이.

마치.. 나중에 와서 저 밥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듯한 표정..

흰둥아~~ 나중에 집에 들어갈때 또 사료 부어주마~~~라고 얘기 하고 저는 자리를 떠났답니다.

외출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끝까지 책임 지지 못할텐데.. 지금 당장 사료와 물을 챙겨주는게 잘하는건지...

분명 아파트라서 순찰도는 경비 아저씨가 저 그릇을 본다면 치울텐데...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정원이 있거나 뒤에 텃밭이 있는 집이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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